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의 정체성과 혼합주의

그 동안 보수를 지향하는 분들에 의하여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들이 꾸준히 지적되어 왔었다.

최근 이러한 지적들은 세계교회협의회의 2013년도 부산총회를 앞두고서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드러난 바에 의하면 세계교회협의회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은 크게 2가지로 요약이 되는데 1)혼합주의와 2)종교다원주의이다.

이는 교회로서는 가장 경계해야할 대상이라는 것을, 이스라엘이 이 세상에 태어나 멸망하게 된 원인에서 말해주고 있기에 오늘날 교회에게 거울이 되어 주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의 정체성에 대하여 그 동안 뜻 있는 분들에 의해 문제점이 충분히 연구되어졌고 밝혀졌기에, 여기서는 교회가 유사한 무리들과 혼합을 하게 되면 어떤 현상과 결과를 낳게 되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1. W.C.C 회원의 범위와 변천과정

W.C.C가 출범하기 전에 가졌던 본래의 뜻은, 세계에 흩어진 교회가 신학과 신앙에 있어서 지향하는 노선이 각각 다른 차이로 인하여 서로 간의 반목과 갈등으로 분열이 된 것에서 하나의 일치를 이루자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세계교회 협의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요, 구세주로 인정하는 교회들로 구성한다. 교회는 그 분 안에서 그들의 일치를 발견한다. 교회는 일치를 만들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일치는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활과 봉사 속에서 그 일치의 표출을 추구하는데 공통된 명분을 만드는 것은 교회의 과제임을 안다”

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계교회협의회의 구성원 자격과 범위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며 구세주로 인정하는 교회들로 선언문에서 명시하고 있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고, 분열된 교회가 하나의 일치를 이루자는 슬로건(slogan) 역시 흠잡을 데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W.C.C가 1948년에 8월13일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부터 시작하여 2013년 제10차 총회를 앞둔 지금의 모습은 세계교회 협의회가 아니라 세계종교 연합 협의회의 모양을 하고 있기에 심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1) 사회주의 사상과 혼합

W.C.C가 1948년도에 창립되기 1년 전, 구 소련 같은 경우는 ‘세계기독교 평화회의’라는 단체를 급조해서 W.C.C 설립시 회원으로 위장 침투시켰고, 그 결과로 ‘세상의 모든 악을 퇴치시키기 위한 사회주의 건설이 W.C.C 지상목표’ 라고 하는 전례를 1954년 8월 제2차 미국 에반스톤 총회 때 낳게 되었고, 1961년11월 인도 뉴델리 제3차 총회 때는 당시 소련의 ‘세계기독교 평화협의회’ 회장인 니코딤이 W.C.C회장이 됨으로 W.C.C는 “산업선교” “해방신학” 이라는 사회주의 사상과 노동운동을 낳기도 하였고, 1975년11월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총회 때는, 이방 종교들과 마르크스주의 사상까지도 진리의 범주에 포함 시키고, 기독교 신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회교, 힌두교, 불교 등이 하는 소리도 들을 때가 왔다는(총회의 대변자 로브트 브라운) 전례도 낳은바가 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함을 얻고, 성령으로 거듭난 성경적인 교회라고 한다면 결코 나타낼 수 없는 언급들을, 교회단체로 명명한 세계교회협의회는 나타내었다

이러한 현상을 나타내게 된 원인으로서는 교회가 아닌 유사 단체들 까지도 회원으로 영입되어 W.C.C 내에서 활동함으로 W.C.C는 혼합주의가 되었고 그에 따라 나타낸 현상이다.

그러므로 교회에 있어서 혼합주의는 교회로서 낳지 말아야할 기현상을 낳게 됨으로, 피해야할 가장 우선시 되는 대상이 아닐 수 없다.

W.C.C는 세계 44개국 147개 교회와 유사단체가 회원으로 출발하여, 지금에 와서는 동방 정교회를 비롯하여 110여 개국 349개 교회 및 유사단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거대한 몸집이 되었지만, 가입된 회원들의 면면을 보노라면 교회가 아닌 것이 교회와 함께 W.C.C내에 회원으로 참여, 활동하고 있기에 이것이 바로 W.C.C가 혼합주의에 빠지게 한 단초이다.

2)신학사상과의 혼합

세계교회협의회라고 한다면 이를 구성하고 있는 회원들은 반드시 교회이어야 할 것이다.

교회가 아닌 유사한 무리들이 교회와 함께 W.C.C 안에서 활동 하다 보니 W.C.C는 혼합주의가 되었고, 이에서 나타내는 행동은 비 성경적인 신학사상, 즉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해괴한 목소리를 내는데 까지 변모하기에, 교회가 유사한 단체와 함께 한다는 것은, 실로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바아르 선언문’(Baar Statement, 1990)이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이 선언문을 통하여 교회가 유사종교와 혼합하게 되었을 때 어떤 현상을 낳게 되는지 보게 되기를 바라며, W.C.C 실체가 무엇인지 보게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바아르선언문 (Baar Statement 1990)

인간들은 언제 어디서나 그들 가운데 임재하여 활동하시는 하나님께 응답해 왔으며, 그 만남을 고유한 방식으로 증언해 오고 있다. 이 증언들 속에 구원·완전성·깨달음·인도·휴식·해방을 추구하고 발견한 신앙적인 역정이 메아리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같은 증언들에 지극히 진지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나라와 민족들 가운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항존해 있었음을 자각한다. 기독교인인 우리의 증언이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경험한 구원의 사역에 그 초점이 모아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제한할 수 없다. 타 종교인들을 이웃으로 가진 우리의 증언은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서 행하시는 일들을 인정하는 포용성을 근거로 해야만 한다.

우리는 종교 전통의 다원성이 하나님께서 각 나라와 민족과 관계하시는 다양한 방식의 결과일 뿐 아니라 인류의 다양성과 풍성함의 표현으로 이해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의 종교적 탐색과 발견 가운데 함께 계셨음을 인정하며, 그들의 가르침 속에 지혜와 진리가 있고, 그들의 삶 속에 사랑과 경건이 있는 이상, 우리 가운데 있는 지혜·통찰·지식·이해·사랑·경건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가진 그것들이 성령의 선물인 것이 분명하다.(중략)

종교의 다원성 속에 현존하시는 만유의 주 하나님을 신앙한다면, 그분의 구원 사역이 어느 특정 대륙·문화·민족에 국한된다는 편협한 사고를 더 이상 고집할 수 없을 것이다. 세계의 여러 민족과 나라가 보존해 온 각기 고유한 종교적 증언들을 무시하는 처사는 하나님이 인류의 아버지이며 만유의 주라는 성서적 메시지를 결국 부인하는 결과에 해당한다. 하나님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과 예측 불가능한 장소에서 활동하신다.

바아르선언문은 구원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명시적, 인격적 위임에만 국한시키는 신학을 넘어설 것을 천명한다. 성육하신 그리스도 속에서 전체 인류 가족은 언약으로 하나님과 결합되어 있다. 하나님의 구원 활동은 모든 피조물과 인류 역사 가운데 현존한다.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보여주시듯 그는 영과 진리로써 하나님을 섬기려는 모든 사람들을 수용한다. “예수의 지상 사역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일면 제한된 것처럼 나타나는 것도 사실이지만(마10:23), 그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유월절의 신비로써 이 제한은 초극된다. 십자가의 부활은 하나님이 신비한 구원의 역사에 내재한 보편적 차원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이 선언문은 하나님의 구원의 신비가 다양한 방식으로 중계되고 매개된다고 한다. 교회 밖의 사람들도 자기의 종교 전통에 따라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그 구원의 섭리 아래 있다. 타종교인들의 삶과 전통 속에 성령이신 하나님께서 활동하심을 고백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우리는 타 종교인들의 세계 속에 현현되는 구원의 신비를 인식하고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그들 가운데 성취하셨고 또 성취하실 일들을 존경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종교 간의 대화는 일방통행로가 아니라 쌍방교차로이다.

이웃 종교인들에게서 배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종교다원주의와 대화적 실천의 도전은 기독교 신앙의 신선한 이해, 새로운 질문들, 그리고 더 나은 표현을 규명해 가야할 우리 기독인들이 마땅히 서야 할 자리의 한 부분이다”고 말한다.

보는 바와 같이 이 바아르 선언문은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정통 기독교로서는 결코 용납하거나 용납 될 수도 없는 내용으로서, 그 골자는 기존의 기독교만이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며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소위 말해서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다원주의란 기독교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교에도 하나님께로 가는 구원이 있다는 것을 주창하는 것으로서, 이것이 W.C.C의 정체성이며, 이것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이 ‘바아르 선언문’이다.

구원관에 대하여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시고 있다.

요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3: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행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이뿐만 아니라 사람이 죄로 인하여 멸망하기에 명망치 않고 영생을 얻기 위하여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냐주셨고 이를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해 주시고 있다(요3:16)

그러므로 W.C.C의 정체성은 성경의 내용과 상충될 뿐만 아니라 성경과 예수님의 말씀을 부정하는 행위이며, 기독교의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교리들 까지도 두려움 없이 묵살하고 있음을 보게 되며,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구원사역을 왜곡시켜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의 길이 아닌, 어두움과 멸망의 길로 인도하려는 음모가 담겨 있음을 보게 된다.

세계교회협의회가 성경에 입각한 정상적인 교회단체라고 한다면 과연 바아르 선언문과 같은 입장 표명할 수 있겠는가?

이는 교회단체라고 하는 W.C.C가 교회가 아닌 유사단체와 혼합으로 말미암아 교회단체가 아닌 변모되고 변질되고 변형된 단체가 되었기에 그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W.C.C가 이렇게 된 시발점은 포용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겠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가 교리와 신앙의 노선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하나가 되지 못하고 이에서 빗어진 반목과 갈등, 대립에서 벗어나서 하나의 일체를 이루어 상호간의 대화, 존중, 공존, 평화를 지향하다 보니 포용주의가 되었고 이것은 다시금 혼합 주의로 변모하였고 혼합주의는 다시금 종교다원주의로 변모하여 그에 따른 목소리와 행동을 나타내게 된 것이라고 하겠다.

성경적인 교회가 교회와 유사한 단체를 포용을 하게 되면 혼합주의가 되고 혼합주의가 되면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게 되어 나타내는 결과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종교다원주의가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W.C.C 이다.

세계 110여 개국, 349개의 교회의 색채를 띤 단체들로 구성된 거대한 세계교회협의회가 바아르 선언문과 같은 비 성경적이고 반 기독교적인 입장을 대외적으로 천명했는데도 어찌하여 회원으로 안주하여서는 수수방관하는가?

W.C.C에 가입된 회원 모두가 알게 모르게 W.C.C가 추구하는 노선에 가담하여 함께 혼합주의가 되다보니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성경과 완전히 배치되는 언급들을 스스럼없이 드러내어 W.C.C의 정체가 무엇인지 나타내 보이고 있지만, 한국교회 일부는 이미 자각증세를 상실하여 묵인과 무반응을 보이고 오히려 동참, 동조 하고 있기에 그 만큼 한국 교회는 W.C.C의 혼합주의에 잠식당하여 동화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4. 이스라엘의 혼합

교회가 왜 이방 종교와 혼합해서는 아니 되는가?

사람의 생각으로는 교회가 세상에 있는 종교들과 사이좋게 교류, 친교, 공존, 평화로서 하나의 일체를 이루는 것이 정말 좋아 보인다.

그러나 이는 교회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 세상 종교뿐만 아니라 이 세상과 완전히 분리된 특성, 곧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서 죄 씻음을 받고, 의롭다 함을 받고, 이 세상에 속한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죽고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성령으로 인침을 받은,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들로서 이 세상 어떤 것과 혼합되어서는 아니 되는 특수성을 지닌 존재가 교회이다.

그러므로 교회로서는 혼합주의는 빠져들지 말아야할 가장 무서운 함정이라는 사실을 이스라엘의 역사가 본으로 보여주고 이에서 이해를 구해 보기로 하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유일하게 섬기는 자들로 세상에 태어났었지만, 이방 신을 섬겼고 이것으로 멸망을 당하고 말았는데, 이렇게 된 계기가 바로 이방 사람들과 혼합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오늘날 교회는 주목해야 하리라.

1)이스라엘의 특이점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지만 이스라엘은 이 세상 사람들과 혼합해서는 결코 아니 되는 특이점을 가진 사람들로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에덴동산의 사건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저주의 심판을 받고서 쫓겨나 이 세상에서 종신토록 수고하다가 마침내 죽음으로 사라져야 하는 아담의 후손들로서 죄인들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하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롬9:7-8)

이러함에서 주목할 것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태어났기에 하나님의 자녀이며, 이들에 대해서만 천지를 창조 하신 여호와라고 하는 신이 하나님이 되셨다는 점이다.

창세기 17: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창세기 17: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이 말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천지를 창조 하신 여호와라고 하는 신이 이 세상 어느 누구의 하나님이 되신 것이 아니라 그 범주를 이삭으로 말미암은 이스라엘로 제한하시고 있음을 보게 된다.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그러므로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라고 하는 신이 아담으로 태어난 이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되신 사실이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하며, 오직 하나님의 약속으로 태어난 이스라엘에 대해서만 하나님이 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하나님의 백성 또한 아담으로 이어진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으로 태어난 이스라엘만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비로소 혼합해서는 아니 되는 까닭을 어느 정도 이해되리라 본다.

육신으로 태어난 이 세상들과 하나님의 약속으로 태어난 이스라엘은 출생과 신분을 확연히 달리함으로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태어난 이 세상 사람들의 세상에 약속으로 이스라엘을 태어나게 하시고서는 혼합되는 것을 매우 경계를 하셨던 것이다.

(구 언약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셨고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언약으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이었지만 이스라엘이 한 분 하나님을 유일하게 섬기는 이것을 떠나서 이방 신을 섬기는 덫에 걸려 멸망함으로 구 언약이 폐하여지고,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으로 이 세상에 새로운 사람을 태어나게 하셨는데 이들이 바로 교회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 이상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고, 하나님도 더 이상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새 언약으로 태어난 교회의 하나님이며, 교회들만이 하나님께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이다)

에베소서 2: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하나님의 자녀인 이스라엘이 이 세상 사람들과 혼합되는 통로가 있었는데 이 세상 여자들을 아내 삼과 며느리 삼은 행위다.

하나님의 자녀인 이스라엘이 이 세상 여자들과 결혼을 하게 되면, 여자를 통하여 이 세상 신들이 하나님 한 분 만을 섬기는 이스라엘 안으로 들어오게 됨으로 혼합되는 통로인 결혼을 하나님께서는 극도로 금하셨던 것이다.

신7:3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7:4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34:16 또 네가 그들의 딸들로 네 아들들의 아내를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 신들을 음란히 섬기며 네 아들로 그들의 신들을 음란히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퇴보하여 너희 중에 빠져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친근히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피차 왕래하면 정녕히 알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필경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리라 (수23:12-13)

하나님의 자녀인 이스라엘이 이방 여자들과 결혼으로 혼합이 되면, 어떤 현상과 행동을 일으키는지 솔로몬이 보여주고 있음으로 이를 통하여 교훈을 얻어 W.C.C와 같은 혼합주의에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왕상 11:3 왕은 후비가 칠백 인이요 빈장이 삼백 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11:4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11: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음이라

11: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 부친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좇음같이 좇지 아니하고

11: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11:8 저가 또 이족 후비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저희가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5.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

하나님의 자녀인 이스라엘이 이 세상 사람들과 결혼함으로 인하여 이방 신들이 이스라엘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도 섬기고 이방 신도 섬기는, 해서는 아니 될 행동을 나타내 보여도 이것이 용인된 것은 대부분의 이스라엘이 혼합주의에 가담하여 동류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이 혼합주의에 빠짐으로 인하여 하나님도 섬기고 이방 신도 섬기는 행동으로 멸망에 이르게 되자, 하나님은 새로운 언약을 하셨고, 이 새로운 언약을 따라서 태어난 사람들이 교회로서, 교회는 하나님께로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이다.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그러므로 교회는 이 세상 사람들과 출생과 신분을 완전히 달리한다.

W.C.C에 속한 사람들은 교회를 세상에 여러 종교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교인을 이 세상 사람들과 동일시보고 세상 종교와 일치를 꾀하지만 교회는 결코 세상 사람들과 섞일 수 없는 하나님께로 태어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이다.

더러는 교회를 다른 종교나 사람들에 대하여 배타적이라고 하고 편협한 사고를 가졌다고 비판을 하는 것을 본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를 동감하여 W.C.C가 지향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에 가담하여 교회가 사회에 대하여 문호를 개방하는 일에 주안점을 두는 것을 보게 되는데, 교회로서는 바람직한 태도가 결코 아니라고 보여 지는 것은 교회 안으로 세상 것이 들어와서 혼합주의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 세상으로부터 본질적으로 미움과 핍박, 손가락질을 받기 마련이다.

교회는 빛에 속하였고 세상 사람들은 어두움에 속하였기 때문이며, 교회는 영에 속하였고 세상 사람들은 육신에 속하였기 때문이며, 교회는 진리에 속하였고 이 세상 사람들은 거짓에 속하였기 때문이며, 교회는 하늘에 속하였고 이 세상 사람들은 땅에 속하였기 때문에 이 세상 사람들은 교회가 같은 동류가 아니기에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고 핍박하는 것이다.

요15: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17: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17: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교회로 하여금 이 세상 사람들과 혼합하지 말고 도리어 분리 할 것을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시고 있음도 보게 된다.

고후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6: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6: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6:17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6: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6.결 론

세계교회 협의회는 신학과 신앙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세계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자 교회 일치를 목적으로 탄생, 출발 하였지만 이것은 오히려 포용주의가 되었고 포용주의는 다시금 혼합 주의로 비화 되었고 이에서 나타내는 행동과 현상은 종교다원주의, 곧 기독교뿐만 아니라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기현성을 나타내고 있기에, W.C.C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주장을 내세우는 행위자들이며, 이는 성경을 묵살하고 부정하는 행위임으로 성경적인 교회라면 결코 가담해서는 아니 되는 단체라고 하겠다.